용진초등학교에 우리 쌍둥이 아이들이 입학하며 학부모 동아리 활동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때 교육지원청 임직원분들과 미팅을 하면서 그분들이 가진 지역사회에서의 좋은 교육관과 함께 매개자 교육을 적극 권하시는 게 인상적이었고 실제로 매개자 교육을 받고 적극 활동하시는 저희 동아리 회원분이 저에게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추천을 받고 마음이 더 이끌렸던 것 같았다.
먼저 코로나19라는 핸티캡이 주어진 상태에서 최대한으로 애써 노력해 교육을 준비해 주시는 선생님들과 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구요 그 열의가 저에겐 감동이었습니다
나에 대해 다시금 바라 볼 수 있었던 MBTI를 했던 첫 시간 또 여러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공감하고 존중하는 여러 의사 소통 도구의 기법을 차근차근 배우며 새롭고 즐겁고 실생활에서도 무척 유용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쩜 팀 하나를 짜는데도 이런 준비와 조사를 바탕으로 하는지 ... 그 안에서 또 모두가 본인의 의견을 솔직하게 낼 수 있도록 이끌고 배려해 가야함을 배우면서 정말 배울 수록 더 갈 길이 멀다하셨는데 정말 그럴 것 같았습니다 사람은 그래서 시행착오 속에서 발전하는 게 아닐까 싶으네요^^
또한 우연인지 운명인지 대학시절 전공학부 교수님을 이십년이 흘러 다양한 가족의 이해 교육시간에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그 시절에도 교수님의 가족학 강의가 참 좋았고 그 수업을 들으며 행복하고 좋은 가정을 만들겠단 꿈도 꾸었던 20살의 시절이 떠오르며 지금 내가 꾸린 가정은 과연 그런 가족이 되었나! 주변은 얼마나 변했나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너무도 부족하고 모자란 엄마로 서 있는 제가 참 아쉽더라구요
이번 교육에서 다시 교수님의 가족 수업을 받으면서 그때와는 조금 다르게 말씀 하나하나가 피부에 다 스며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시금 괜찮은 엄마가.. 깬 사람이 되어보자는 용기가 생겼던 것 같습니다
- 스스로에게 묻다~
대부분이 엄마인 교육생 특성상 교육 내내 던져진 화두는 '나' 였습니다 엄마로서 학부모로서 또 지역 구성원으로서 여러 역할의 옷을 입고 살아가는 우리... 이렇게 휩쓸리듯 살다보니 어느 새 그 옷 안의 나는 누구 였을까? 나는 잘 있나? 이런 질문들이 우리를 따라다녔습니다. 저 역시 이번 교육으로서 엄마라는 역할에 심취해 나라는 끈을 잊고 살았는데 어서 붙잡아야겠단 자각이 더 생겼고 또 그 본연의 내가 건강하고 좋고 괜찮은 사람이어야 자녀에게도 가족에게도 지역사회에도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여러 여건 상 그것을 다 알아보기에 짧은 시간이었고 무엇보다 그 시간들이 참 좋은 시간이라 더 아쉬움이 남는데요. 좀 더 나란 사람에 대해 깊이 알아보고 또 가족과 타인의 성향에 대해서도 알고 이해하는 시간을 더 갖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연했던 매개자라는 역할이 어슴프레 좀 알 것 같은데 끝난다니 참 아쉽네요 어쨌든 매개자는 매력적인 역할이고 참 필요하고 소중한 역할 임을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