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ucation

교육통합이란?

함께 사는 가치·통합적인 사고 중심의 통합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학교와 교실이 처한 다양한 문제를
교사, 학생, 매개자,센터가 협력하여 공동 대응해 나가는것을 말합니다

Main Business

교육자원연계

현장스케치 교육자원연계

청소년의 언어가 메시지로 돌아오는...

2018-10-11 완주교육통합지원센터 조회수 496

청소년의 언어 메시지로 돌아오는...
 
 
 
 
 
학교에 들어가면 모둠을 짜고 모둠별 이름을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스스로 해보는 일 중 처음으로 모둠이름을 정해본다
모둠이름은 정말 다양했다.
꽃처럼 이쁘조, 킹콩조, 솔로천국조, 우리만 보이조, 갓와이즈, 금나좋아조, 강남건물주조, 한조, 널 믿조, 어디로 가야하조, 조이름 없조, 할수 있조, 구강구조, 오조, 조르지마조, 모띠리공화국, 레벨업조, 튀김셋트조, 눈사람 먹고 싶다조, 하태핫해조, 섹시희망조, 응아니야조등 수많은 이름이 학교별로 가장 핫한 이름이 지어지고 있다.
학교수업 중 현장활동을 나갔다
S중학교에 모띠리공화국 모둠명을 보고 외국에서 온 나라이름으로 착각하여 모띠리공화국이 어디 있냐고 물어서 웃지 못할 헤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오래전에 관종(관심병 종자 줄임말)이라는 모둠명이 정해졌다.
관종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온라인이나 SNS에서 무리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비하하는 인터넷 용어로, '관심병 종자'의 준말이다. 인터넷상에서 통용되는 언어였다.
부정적인 이미지가 큰 탓으로 다른 이름으롤 바꾸기를 권유하기도 했던 생각이 난다.
 

관          종

G중학교와 리더십캠프를 기획할 때 일이었다.
리더십캠프의 정의를 재해석해보기
1박 2일이기 때문에 외박은 붙혀지고, 집을 떠나 아이들과 1박을 하니 벌써부터 설레고 심쿵해진다고 해서 리더십캠프가 심쿵외박으로 재해석되었다.
얼마나 중학교에 맞는 해석인가
 
 
 
 
Y중학교에서는 ‘공부도 좀 재미있어요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공부를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공부란 우리가 재미있게 활동할 수 있도록 스스로 계획을 짜고 준비하여 실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SO중학교에서는 소풍이란 ‘자유롭게 시간을 줘서 가고 싶은 곳을 가게하는 것’이다
아이들의 눈높이로 스스로 정의하게 하여 계획하고 실행해보았을 때 참여와 만족도는 높아지는 것이다.
 
 
 
 
 
그런데 얼마전 완주문화재단에서 ‘문화예술 관종파티’라는 행사를 진행하였다.
청소년들이 쓰는 언어가 문화예술행사에 쓰여지게 되는 것에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2018 지역문화전문인력양성지정・지원사업으로 진행된 문화예술창업 교육과정에 참여한 11명 교육생이 자신의 창업아이템을 직접 실행해보는 자기주도프로젝트이다. 교육생이 하나의 기획단을 구성하여 기획에서부터 진행까지를 협업하여 운영하고, 자기주도프로젝트 과정의 경험을 통해 창업기획서를 구체화하는데 취지와 목적이 있다. 이에 청년문화예술가로 살아가기 위해서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관종파티’라 명명하여 교육생들이 직접 준비한 부스에서 홍보와 운영을 파티라는 이름으로 진행하였다. 
 
 
 
 
부스중에는 ‘엉뚱한 그림가게 달그리다’로서 지역사람의 그림을 전시 판매하는 ‘엉뚱한 그림가게’와 단체 목표는 언제나 오늘이 가장 즐거운날이라는 ‘림보책방’도 눈에 들어왔다.
‘We’C’라는 별빛공방으로 공예공방과 ‘길:드’라는 부스에 청년문화기획자도 있고 ‘너멍굴영화제’라는 부스도 있었다. 청년들이 준비한 11개 부스에 많은 박수를 보낸다. 조금은 아쉽게도 완주군 전역에서 모이기보다 일정한 지역에 한정되어 있는 아쉬움도 있으나, 아직은 시작이라 더욱 번창하고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교육과 파티를 지원한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관종파티’라는 이름에 대한 문의가 있었다고 한다.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지지와 관심에 대한 취지를 행사명에 담고자 ‘관종’이라는 행사명을 선정했다. 부정적 의미로 인식되고 있지만 요즘 사회적으로 ‘관종’을 행사명으로 선정한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면 긍정적 측면에서 이해될 수 있을 거라고 했다.
인터뷰를 하면서 내내 기억에 남는 말은 예전에 우리들은 어떤 일에 있어 재미가 없어도 의미가 있다면 참여했지만, 지금 청년들은 재미가 있어야 참여하고 재미있게 참여하다보면 의미가 부여된다는 것이다. 어른들은 옳고 그름에 이분법적인 사고와 당위성에 의미를 부여하는 게 우선이었다면 청년들은 일단 재미있어야 하고 즐거움속에서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이 조금은 생소하다. 그러나 사회의 다양성속에서 각자의 요구가 존중되어지는 시대에 사회의 기준이 누구를 향해 있는지를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었다.
 
센터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들어가서 보면 청소년들은 옳고 그름뿐만이 아니라 각자가 처해있는 환경안에서도 논리와 타당성이 있다.
서로 이야기하는 언어와 방향이 다를 뿐이다.
청소년들은 디지털 원주민이라고 한다.
학교에서조차 아날로그 세대와 말이 안통한다고 한다.
결국 사회속에서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가야 한다면, 서로 소통을 해야 한다
지금은 가장 소통이 안되는 시대가 아닌가 싶다.
왜냐하면
아날로그 세대와 디지털원주민이 함께 살고 있기 때문이다
부지런히 서로의 언어에 대한 이해와 무엇을 말하는지 깊이 들어야 할때가 아닌가 싶다.
관종은 모두에게 던지는 메시지라고
 
 
“우리를 봐 주세요”
 
“우리이야기를 들어주세요”
 
“그래서 함께 살고 싶어요”
 
 
 
첨부파일
없음